안녕하세요. 열린마음이 입니다.
최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학습과 업무에도 디지털 장비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적으로 같은 자세를 취함으로 인해 신체가 경직되고, 심한 경우 VDT 증후군이나 반복성 염좌 상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은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병으로 자리잡은 VDT 증후군과 반복성 염좌 상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란?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화면(VDT: Visual Display Terminal)을 장시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눈과 신체의 피로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대표적으로 눈의 피로, 침침함, 시야 흐림, 두통, 눈물 감소, 목과 어깨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학습과 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화면 노출 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VDT 증후군의 증상을 호소하거나 실제로 VDT 증후군을 진단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VDT 증후군의 예방법, ‘20-20-20규칙’

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 규칙은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 바라보기를 실천하는 것으로,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화면과의 거리는 약 40~70cm, 화면의 상단이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있도록 조정하고, 방의 조명과 모니터 밝기를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도 자주 눈을 깜빡이거나, 실내 습도 유지 및 인공눈물 사용도 도움이 되며, 하루정도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는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반복성 염좌 상해란?

반복성 염좌상해(Repetitive Strain Injury, RSI)는 같은 동작을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수행할 때 손목, 팔, 어깨, 목 등에 통증이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을 총칭하며, 대표적으로는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건염(Tendinitis) 등이 포함됩니다.
주로 키보드 타이핑, 마우스 사용, 스마트폰 조작, 필기 등 반복적 근력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며, 최근 청소년층에서도 기기 사용 증가로 관련 증상이 높은 비율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반복성 염좌 상해의 예방법
예방을 위해서는 30~40분 작업 후 5분 이상 휴식을 취하고, 손목과 팔, 어깨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체공학적(Ergonomic)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고,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책상과 의자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만 사용하지 않기, 키보드는 너무 세게 치지 않기, 손목 받침대 사용 등도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나 자세 교정 앱을 활용해 사용자의 활동 시간을 트래킹하고 자세 교정을 유도하는 방법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작업 및 학습시간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

VDT증후군이나 손목터널증후군, 건염을 포함한 반복성염좌상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인체공학적 설계 접근입니다.
인체공학적 설계(Ergonomic Design)는 사람의 신체 구조와 행동 특성을 반영해 작업 환경, 도구, 가구 등을 설계하여 불편함을 줄이고 생산성과 건강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접근입니다. 특히 장시간 좌식 근무나 학습을 하는 학생과 직장인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모니터의 눈높이, 의자 높이, 팔 걸이 위치, 책상 깊이 등이 모두 이에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학교, 사무실, 재택근무 공간에서 높이 조절 가능한 스탠딩 데스크나 인체공학 의자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체공학 환경을 구축하려면 모니터는 눈높이에서 15도 내려다보는 각도, 손목은 일자 또는 약간 내려가게, 허리와 등의 곡선은 등받이에 자연스럽게 밀착,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AI 자세 분석센서 및 ‘IoT 기반의 스마트 책상(스스로 타이머나 높이 조절)’도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장시간 앉아 있는 사용자의 비정상적인 자세를 경고하고 적절한 활동을 유도하여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이따금씩 '20-20-20 규칙'을 실행하고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우리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