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CES 뜻, 2편

 

CES 2024, 그리고 CES의 역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CES 2024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행사가 1월 13일 일정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키워드는 AI, 즉 인공지능으로, CES 2024 모든 곳에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되거나 응용된 제품 및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인류의 기술이 모바일-인터넷-AI시대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그 발전의 발자취를 CES 역사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CES의 연도별 주요 이슈에 대해 2010년대부터 이어서 소개드리겠습니다.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들

 

 

 

2010년대; 3D TV,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술, 도우미 로봇

 

2010년, CES에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로 실행되는 인텔 인포스케이프(Infoscape)가 큰 관심을 받았으며, Parrot은 WiFi를 통해 아이폰으로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원격 조정 비행용인 Parrot AR.Drone의 첫번째 시제품을 발표하였습니다.

 

2011년, CES에서는 여러 종류의 태블릿과 4G 폰이 소개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장치용으로 ARM 기반 장치에서 실행되는 Windows 운영 체제 초기 버전을 시연했습니다. 또한 여러 기업으로부터 3D TV가 소개되었고, 삼성은 플라즈마 3D HD TV 시리즈를 발표했고, LG는 LED 3D TV를 발표했습니다.

 

2012년,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CES2012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지막 CES행사일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였고,  인텔은 Ivy Bridge 프로세서의 데모 조작이 발각되었습니다. AMD는 새로운 Trinity APU를 발표했습니다.

 

2013년, 올해의 CES 카테고리는 3D, 액세서리, 오디오, 자동차 전자, 임베디드 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전자, 무선 및 무선 디바이스였습니다. 특히 움직임 검출 센서, 운전자 없는 자동차, 디지털 홈의 안전성과 기술 등 디지털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삼성의 멀티뷰 TV,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갤럭시 S2 플러스 스마트폰, 소니의 Sony Xperia Z 스마트폰, Qualcomm의 휴대폰에 4K 녹음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Snapdragon 600 및 800 프로세서, Razer의 Razer Edge 태블릿 PC, 그리고  Nvidia의 Android 핸드헬드 프로젝트 쉴드 등이 발표되었습니다.

 

2014년, CES에서 광파(light wave)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키고, 빛으로 충전가능한 최초의 Li-Fi 스마트폰 시제품이 발표되었습니다. Protect CELL은 아이폰5S,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갤럭시 S4 등의 모든 주요 디바이스에 대한 모바일 보호 계획을 발표했고, 블랙베리의 데모버전에서는 Protect CELL이 모든 손해를 커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Pebble은 페블 스틸 스마트워치를 발표했습니다.

 

2016년, CES에서 소개된 여러 기술 중에서 가장 각광받았던 기술 중 하나는 무선으로 '와이어 없이' 소비자의 디바이스를 충전하는 것이었습니다. 2016년 CES의 Tech for a Better World 부문 수상자는 22명으로,  오시아의 코타 무선 파워 테크놀로지, eFit, eGeeTouch 스마트 지문-NFC 러기지 잠금 등이 차지했습니다.

 

2017년, CES에서는 도난 사건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Razer의 트리플 스크린 게임용 노트북 2대가 박람회 중 도난당하면서, 공동 창설자 겸 최고경영자인 Min-Liang Tan은 이 사건을 산업스파이로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CES에서는 아마존, 엔디비아, 구글 등의 많은 기업들이 참석하였고, 특히 소니의 아이보 도우미 로봇 최신형이 주목받았습니다. 2018년 CES의 이노베이션상에는 31개 부문이 선정되었고, 그 중 CES 최고혁신상 수상자로는 사이렌 당뇨병 양말(Siren Diabetic Socks), 삼성의 최초 소비자용 마이크로 LED TV, Wi-Charge의 장거리 무선 전력 기술, LG의 4K UHD 프로젝터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2019년, CES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쇼에서 2세대 CLA 클래스를 데뷔시켰고,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테마로 한 탈것을 부스에 전시하였습니다.  CES 이노베이션상에는 30개 부문이 있으며, CES 최고혁신상 수상자로는 LG V40 씽큐, 링 스포트라이트 카메라, 삼성 2019 패밀리 허브 등이 있고, 2018 닛산 리프는 2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2020년대;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마이크로 LED TV, 비스포크, 그리고 코로나 19

 

2020년, 53회차의 CES에는 애플이 1992년 이래로 첫 참석을 했습니다. 2020년 CES의 주요 핵심은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기능, 승차 공유에 혁신적인 자동차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공급업체가 다수 참가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래 비전 AVTR 콘셉트카를 발표했고, 소니는 센서와 인포테인먼트를 접목한 전기차 콘셉트를 발표하였습니다. 현대와 우버는 2020 CES에서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수직 이착륙과 4인승 최대 시속 180마일의 속도를 갖춘 100% 전기 구동의 플라잉 택시를 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2021년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서 모든 이벤트가 디지털로 소개되었습니다.  따라서 CES 측은 수만 명의 사람들을 지원하는 화상회의 플랫폼을 찾기 위한 검토를 했고, 최종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eams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022년, CES는 여전한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로 기존의 일정에서 하루 앞당겨 종료하면서, 1월 5일~1월7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또한, 오미크론 변종 감염자 수의 증가로 인해 인텔을 포함한 레노버, 틱톡, 아마존, 구글, 메타 등의 많은 기업들이 가장 전용 전시로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 12월 25일 기준으로 박람회 출전자의 7%에 해당하는 42개의 기업에서 전시를 취소하였고, 일부 주요 테크 출판물과 유투브 채널이 원격으로만 보고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2022년 CES에서 주목할 기술로서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Bespoke Home), 마이크로 LED TV, QD OLED 패널을 선보였고, 벤츠가 신형 전기 콘셉트카인 EQXX를 발표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봇과 메타버스가 결합한 메타모빌리티 비전, 그리고 퍼스널 모빌리티, L7, Spot, MobED도 공개하였습니다. 또한 BMW는 차량 외장 색상을 전자잉크를 이용해 바꾸는 iX 플로우를 선보였습니다.

 

2023년, CES에서는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었고, 11만5천여 명이 참가하였습니다. CES 2023에서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생산차 부문에는 센트로(Cenntro)의 로지스터 300, 폭스바겐의 ID.7이 선보였으며, 컨셉차 부문에는 BMW의 i vison Dee, 홀론의 Mover, 현대자동차의 Mobis M.Vison HI, Mobis M.Vison TO, 푸조의 인셉션(Inception), VinFast VF6, VF7, VR8, VF9, e-bike 모델입니다.

 

2024년, 올해 1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었던 CES 2024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생산차로는 VinFast의 배터리 전기차 VF 3가 소개되었으며, 컨셉차로는 VinFast의 VF Wild, DrgnFly, LG의 αble(alpha-ble), 현대자동차의 MOBION, 기아자동차의 PV1, PV5, PV7, 혼다의 O Saloon, O Space-Hub, 메르세데스 벤츠의 CLA 입니다.